바이든 행정부 "포괄적 포용 시대는 끝났다… 중국과 치열한 경쟁 시대"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1-05-27 16:19:21


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포괄적 포용이라고 표현했던 시대는 끝났다"며 중국과 치열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담당조정관은 스탠퍼드대학교 주최 행사에서 "포괄적 포용이라고 표현했던 시대는 끝났다"며 미국의 대중 정책에 대해 "'새로운 전략 전수 세트'로 작동할 것이라며 중요패러다임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담당조정관은 "시진핑 국가주석 휘하의 중국 정책은 미국의 정책 전환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밝히며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호주에 대한 경제운동 등을 언급했다.


이어 캠벨 담당조정관은 "중국의 행동은 중국이 더 확실한 역활을 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한 권력', 즉 '하드권력'으로의 전환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무역대표부·바이든 대통령도 중국 직설적인 비난




중국에 대한 직설적인 발언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간의 전화통화에서도 나타났던 바 있다.


타이 대표는 회담에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매우 큰 도전'에 직면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보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연구소에서 탈출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노력을 재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중국 관리들은 좀 더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증거 기반 국제 조사에 동참하고 모든 관련 자료와 증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러한 조사가 향후 건강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비겁 운동과 비난의 이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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