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수출 지원 전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탈탄소 움직임을 빠르게 강하고 있는 여파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탈탄소를 위해서는 실현 도상국에서 노력을 촉구하는 대안과 국제공조가 필수이며 일본이 탈탄소에 성공해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보다 더 높은 중국산 수출이 이어지면 세계 전체의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제임스 켈리 특사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부 장관과 전화회담을 통해 일본의 석탄발전 지원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일 정부의 인프라 수출 전략이 석탄 화력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져 수출의 배출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보인 것.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라 세계 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저렴하고, 조달도 쉬운 석탄 등의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는 왕성하다.
특히 중국이 주로 수출하고 있는 인프라인 아임계압 발전소 시설은 최신 설비에 비해 발전 효율이 떨어지고 배출량은 많지만, 저렴하고 운전관리도 용이해 개발도상국 등에서 수요가 많다.
그러나 일본의 전력 시설에서는 거의 신설하고 있지 않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수출 실적에서 2015~2019년 중국은 총 시설 50건 중 60%가 아임계압 발전소이며 일본은 23건 중 3건 만이 아임계압 발전소로, 그외는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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