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력 유관기관 합동,올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 기울인다

환경과 정책 / 윤승조 기자 / 2025-12-05 16:01:50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5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수급 대책 회의’를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고, 이날 김성환 장관이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인 111.5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예비력은 17.0GW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이외에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의 기온 하락에 대비하여 피크예상 주간뿐 아니라 겨울철 대책기간 내내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준비했다.

특히 전력 당국은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했음에도 연쇄적인 발전기 불시고장, 기습 한파로 인한 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약 8.8GW의 비상자원을 추가로 준비했다.

한편 전력 유관기관은 본격적인 한파 이전에 취약 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노후설비를 우선 교체하는 등 설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력수급 대책회의에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발전사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지에스 이피에스, SK 이노베이션 E&S가 참석한다. 이들 세 회사가 보유한 상용 발전설비의 총 용량은 약 6.7GW로서, 전력피크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계통운영센터를 방문하여 전력계통 실시간 운영 상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 장관은 겨울철 한파 및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계통 안정성 확보 방안과 대응절차를 보고 받고 안정적 계통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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