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소매판매액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선언의 여파로 분석된다.
26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월 일본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한 12조970억엔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8.7%로 지난해 9월과 같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초의 긴급사태가 선언됐던 지난해 4월(13.9% 감소)과 5월(12.5% 감소)에 비해 하락폭은 적었다.
경제산업성은 "판매 측도 소비자도 타협해 가면서 행동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전년동월대비 30.3% 감소했다.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영업시간이 단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외출 기회의 감소로 인해 의류분야가 침체했다. 편의점도 4.4% 감소했다.
반면 슈퍼는 4.8% 증가로 4개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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