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2015년=100)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18일 CPI에서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101.2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정부의 관광수요환기대책 'GoTo트래블'의 영향으로 숙박료가 34.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CPI는 소비자의 지불을 기초로 계산해 일본의 소비환기대책 'GoTo캠패인' 할인이 적용된다. GoTo캠패인의 영향을 제외한 종합지수는 0.5%하락했다. 숙박료에서 할인을 제외한 숙박료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또한 올해초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 요금이 7.6% 감소했다. 전기요금이 7.3%, 도시가스요금이 7.1%, 등유는 13.9% 하락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관련 요금을 제외한 종합지수는 101.8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신문은 미나미 타케시 노린추킨 은행 종합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해 "에너지 관련 부분은 내년 3월경까지 물가하락률을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 확대에 따른 자숙 분위기의 강세와 가계 소득환경의 악화도 소비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며 2021년에 걸쳐 물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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