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분기 체감경기 상승… 자동차산업 필두로 경기 호전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0-12-10 17:57:27


일본 4분기 체감경기가 자동차산업을 호재로 경기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10일 발표한 4분기 법인 기업 경기 예측조사를 인용해 전 산업 기업 기업 경기 실사지수(BSI)가 11.6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수는 두 분기 연속으로 지난 3분기(2.0)에서 개선됐다. 자동차 관련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개선되면서 전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BSI는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됐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값으로 양수로 나오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며, 음수로 나오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다.


4분기 BSI에서 제조업부문은 21.6을 기록했고, 비 제조업부문은 6.7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3분기(0.1)에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문은 국내외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산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 제조업부문은 숙박이나 음식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짐으로 작용했던 서비스업부문이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설업부문은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다만 이번 조사 시점은 지난달 15일로 국내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퍼지기 시작할 시점이다. 신문은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예약 취소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구미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