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오산·평택시는 22일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X C노선 연장 계획은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예정된 기존 노선에서 전철 1호선 선로를 활용, 화성 병점역·오산역을 경유해 평택 지제역까지 29.8㎞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선이 연장될 경우 사업비는 1829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는 GTX C노선 연장을 위해 지자체마다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계 기관에 공동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화성시는 지난해 9월부터 노선을 병점역까지 7.3㎞ 연장하기 위한 자체 용역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산·평택시는 지난해 11월 지제역까지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한편, GTX C노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노선 연장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관련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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