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해에서 금융기관 등이 위치한 동부를 대상으로 사실상 도시 봉쇄를 28일 시작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해 동부에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기관의 운행을 중지하고, 시민의 외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번 도시 봉쇄는 시내 2개의 지역을 나누어 실시한다. 동부는 내달 1일 오전 5시(현지시간)까지 봉쇄되며 서부는 내달 1일 오전 3시부터 5일 오전 3시까지 실시한다. 봉쇄 기간 중 시민에게 PCR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된 사람을 격리해 새로운 감염의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봉쇄기간 중에서는 대상지역에서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기관의 운행이 정지되며 허가없는 자차의 통행도 금지된다. 지하철역도 봉쇄된다.
전기, 가스, 수도, 식량 등 생활 인프라관련 이외의 모든 기업에서 재택근무가 요구되며, 주식과 환율 등의 거래는 통상대로 실시된다. 공장은 폐쇄된 환경에서의 생산을 요구한다.
중국 상해에서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신규 확진자의 수는 3000명을 넘었다.
중국은 경제 영향을 고려해 지금까지는 대규모 봉쇄를 피해왔지만, 감염 확산이 이어지자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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