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타협 의사 시사 "일정 수단 강구할 준비 돼 있어"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2-03-10 11:07:0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스타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스타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 타협의 의사를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협상에서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라며 "일정한 수단을 강구할 준비도 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여당은 일정 조건 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에 대한 조기 가맹을 포기할 생각도 제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타협하는 것은 있어도 그것이 조국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면 안된다"라며 "양국 대통령이 직접 말로써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여당 '국민의 봉사자'는 8일 성명을 통해 나토가입 조건이 갖추어질 때까지, 미유럽에 러시아를 더한 주변 국가에 의한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확약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나토 조기가입을 사실상 포기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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