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군포시는 올해 206억5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에 초점을 둔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2년차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수립된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 청년생태계 구축 ▲ 청년 능력향상 ▲ 청년 안전망 구축 ▲ 청년활력 증진 등 4개 분야, 47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2021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해마다 과제를 정해 추진된다.
올해에는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관내 기업에 청년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시가 청년 인건비 90%를 지원하는 '군포기업·청년 상생 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군포 청년을 포함해 경기도 거주 청년 46명이 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취업할 예정이다.
또 관내 사회적 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청년이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에도 인건비의 90%를 지원하는 내용의 '군포 지역포용 청년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군포시 거주 구직자에게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실전용 모의 면접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 예비창업 레벨업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지원, 마케팅·판로개척 자문 등을 한다.
이와 함께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유오피스 공간과 회의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상환지원 프로그램'과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군포시 청년은 지난해 말 기준 7만6701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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