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3%, 연률환산으로 5.4% 증가하면서 2분기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일본 정부가 발힌 지난해 10~12월기 GDP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지난해 GDP는 1.7% 증가해 3년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면서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에서 회복이 되면서 전체를 밀어올렸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말 도쿄도 등을 중심으로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GDP의 늘어난 요인으로는 내수가 1.1%포인트, 외수가 0.2%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대비 2.7% 늘어 2분기만에 증가세로 올랐고, 긴급사태선언 해제로 음식점의 단축영업이나 주류제공의 제한도 없어졌다. 외식과 숙박 등 서비스 소비는 3.5% 증가로 회복했고, 자동차 등 내구재도 9.7%, 옷 등의 반내구제도 6.0% 증가했다.
내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설비투자는 0.4% 증가로 2분기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전분기는 긴급사태선언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부품 공급 지연으로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4분기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 투자는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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