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5일(현지시간) 세계 항공여객 수요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책의 도항 제한으로 인해 국제선은 76% 감소했고, 회복도 둔하다. 반면 항공화물의 경우 2019년에 비해 7% 증가했다.

여객 수요의 국제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70% 미만 감소한 반면, 엄격한 대책을 취하는 국가가 많은 아시아에서는 93% 감소했고, 회복도 늦어지고 있다. 국제선 전체의 탑승률은 2019년대비 15%포인트 감소한 67%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28% 감소했다. 러시아에서는 24% 증가했지만, 중국과 미국에서는 20% 이상 감소했다. 일본도 58% 감소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아시아에서는 몇몇 주요시장이 사실상 격리됐다"며 여행 제한의 취소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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