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뿌리기업 협동조합' 출범

WITH / 강은석 기자 / 2021-12-29 15:25:42


현대중공업 110여 개 사내 협력사 전체가 모여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을 지난 16일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조해현 해인기업 대표가 추대됐다.


앞서 지난 6월 정부는 조선업 최초로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를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고시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란, 정부가 뿌리기업 점유율이 50% 이상인 산업단지를 지정해 기업 간 공동 활동 시설 구축, 공동 혁신 활동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110여 곳 중 70여 곳(66%)이 뿌리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근간인 용접, 주조, 소성가공, 표면처리, 금형, 열처리 등 6개 공정을 말하며, 조선 해양 산업은 해당 뿌리 기술이 집적된 산업이다.


협동조합은 대·중소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뿌리산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생산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고자 출범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동조합과 협력해 협력사 안전 모바일 앱 개발, 이동식 휴게시설 설치, 공정종류별 스마트교육장 구축, 협력사 공동 편의시설 마련, 개별 협력사 안전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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