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대기업 인텔이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제품이나 노동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 것에 대해 23일 사과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23일 중국 SNS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존격하는 중국 고객, 파트너, 국민에게 폐를 끼친 것을 사과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게재했다.
앞서 12월 인텔은 각사 부품 메이커로 "인텔에서는 공급망에서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노동력을 이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중국 언론 '글로벌타임즈'는 23일자 사설을 통해 이같은 인텔에게 '너무 부조리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인텔의 2020년 매출액의 26%가 중국과 홍콩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서한은 인텔의 입장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미국 법률을 준수하는 것을 표명하는 내용이었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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