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시점에서 락다운 생각하지 않아… 오미크론, 우려하지만 공황될 이유 없어"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1-11-30 10:27:3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종 오미크론의 감염확대를 둘러싸고 "현시점에서 락다운(도시봉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지만 공황이 될 이유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에게 냉정한 대응을 호소하면서도 미국에서는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늦게라도 미국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려면 수주간이 걸린다"며 외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게 될 경우 "모든 수단을 사용해 개발이나 공급을 가속시킨다"고 말했다.


미국은 기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완료부터 반년이 지난 사람에게 부스터접종(추가접종)을 받도록 요구하면서, 미접종자에게는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실내 혼잡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호소했다.


또한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도 이날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부스터 접종을 받아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계획을 내달 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락 다운이 아니라 부스터 접종을 포함한 백신의 보급과 검사 체제의 확충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한 것에 대해 "(미국 내 감염 확대는) 멈출 수 없지만, 늦출 수 있다. 많은 대응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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