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종 오미크론형의 감염이 유럽에서도 확인되자 입국 불가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감염이 확인된 남아프리카 등에 이탈리아나 네덜란드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남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남부지역 국가들을 감염리스크가 높다는 의미의 '레드' 등급으로 지정했다. 필리핀은 이번에 이번에 네덜란드와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레드' 등급에 추가할 방침이다.
필리핀에서는 원칙적으로 '레드' 등급의 국가로부터의 입국은 인정되지 않는다.
필리핀은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에 수도 마닐라에서 백신 접종자 이외의 사람들에게 엄격한 행동제한을 부과했다. 앞서 지난 9월 필리핀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의 수가 2만명을 넘어섰지만, 최근에는 1000명 미만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은 해외에서의 변이형 바이러스의 확대를 경계하면서 입국 규제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