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규모 금융완화책 유지 결정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1-10-28 14:53:53

일본 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대규모 금융 완화책의 유지를 결정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은행 쿠로다 히가시히코 총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공급제약에 따른 수출·생산 감속과 개인소비 침체를 반영해 2021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전년도 대비 플러스 3.4%로 전회보다 0.4% 감소했다.


공급제약의 영향이 심각해진 경우에는 '경제가 한층 더 하진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국체의 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금리조작(수익률 커브 컨트롤)은 찬성 다수로 유지를 결정했다.


상장투자신탁(ETF)을 연 12조엔으로 상한하고, 필요에 따라 매입하는 등 자산구입책의 유지는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한편 2021년도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에 대해 정책위원 전망 중앙값은 플러스 3.4%로 지난 7월(3.8%)에서 하향조정됐다.


반도체부족 등 공급제약으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생산이 제한되고, 개인소비도 음식과 숙방 등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은 올해 0%로, 지난 7월(0.6%)보다 줄었다.


휴대전화 통신료 인하와 올여름 통계 계산 기준을 개정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은행은 서서히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2022년도 CPI 상승률은 0.9%, 2023년도는 1.0%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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