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스리 물랴니 은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판데믹에 대한 글로벌 조정과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조달 체계를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두 재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 국경이 없고, 무자비한 팬데믹이 초래한 심각한 인적, 경제적 비용으로 고심해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마지막 팬데믹이 아니라는 냉엄한 현실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두 장관은 각 국가 단위 팬데믹 대응 부족은 물론 G20 차원의 협력이 미흡하다는 걸 의미한다며 오는 29일 열리는 G20 보건·재무 장관회의에서 미래의 팬데믹에 같이 대응하기 위한 포럼 구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포럼이 만들어지면 세계보건기구(WHO) 활동에 더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연합 등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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