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를 11월 초 본격 시행한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함안군을 오가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같이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25일 창원시, 함안군과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환승방법, 요금할인, 재원 분담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비 5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6월부터 4개월간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11월 초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는 2019년 창원-김해, 지난해 진주-사천에 이은 도내 지역 간 3번째 환승할인제다.
창원 시내버스와 함안 농어촌버스 간 환승을 하면 버스 기본요금(1천450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시범 운영기간에도 환승 할인이 적용되므로 지역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인접 생활권역 편리한 통행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양 지자체 간 경제·환경적 유발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간 상생발전이 기대되므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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