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 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
상생협의회는 노사가 공동으로 구성하는 한시 기구로 공석인 신임 원장이 취임할 때까지 재정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구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사장과 노조지부장, 기획경영실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이사 2명과 노조 조합원 1명, 근로자위원 1명 등 4명이 대외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무를 맡는다.
노사는 직원 체불임금 해결,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 신임 원장 선출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부 등에 자구책을 전달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예정이다.
노사 상생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연구원의 정상화와 패션, 봉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2018년 국비 지원 일몰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운영권 이전 등 영향으로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운영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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