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은행이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사업에 대한 지출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24일 세계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여성에 대한 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은행이 국가 정세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은 가니 정권 붕괴 이후 처음이다. 세계 은행은 "어렵게 얻은 개발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쌓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자금 지원을 중단한 상태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43%를 국제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