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립은행 기준금리 인상

GLOBAL / 윤승조 기자 / 2021-08-25 12:24:53


헝가리 국립 은행이 24일(현지시간) 주요정책금리인 기준 금리를 0.3% 인상한 1.5%로 발표했다.


헝가리의 금리인상은 10년만으로 물가상승률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는 202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헝가리 국립 은행은 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매임의 감속도 결정했다.


최근 헝가리에서는 식료품과 연료등의 가격 상승으로 물가 고가가 진행되고 있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5.3%로 2012년 10월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에는 4.6%로 하락했지만, 금융 정책 목표 치(2~4%)를 웃돌았다.


헝가리 국립은행은 성명을 통해 "상품, 국제화물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플레이션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 활동의 재개와 노동 수급의 계약도 인플레이션 진행 위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CPI 상승률은 2021년 말까지는 허용범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상 지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헝가리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2.7% 증가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헝가리 국립은행은 가계의 수요는 서서히 회복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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