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사가 28일(현지시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차 추가접종을 통해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이하 델타)에 대한 항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화이자사의 2분기 결산 발표에서 화이자사는 3차 접종을 통해 델타에 대한 항체가 18~55세에서 5배, 65~85세에서 11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3회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식품의약품처(FDA)는 지난 8일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추가 접종은 필요 없다"며 "필요 여부와 시기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검토하고 있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논문을 통해 발표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몇주 이내에 미국이나 유럽 등의 규제에 데이터를 제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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