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플이 2분기 순이익이 작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3.2% 늘어난 217억4400만달러(25조92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4억3400만달러(93조9748억원)로 36.4%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1달러를 28.7% 상회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사업부의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체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아이폰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39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5G 대응기종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애플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에도 대만 TSMC와 장기 생산위탁계약을 맺어 2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주변기기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87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앱과 음악, 동영상 등의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33% 증가한 17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147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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