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학들, 지역사회 공동협력 체계 구축

WITH / 강은석 기자 / 2021-07-27 15:19:24


전남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가 거버넌스를 구성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전남도는 26일 도청 왕인실에서 김영록 지사, 김한종 도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유근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박성현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지방대학 상생협력 협약식을 했다.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 협약의 취지이다.


지역 대학이 소재한 도내 9개 시군인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와 담양·곡성·영암·무안군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에 공감하고, 전남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 인재 육성 3개 과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3개 공동협력과제는 ▲ 상생협력 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제도개선 발굴 ▲ 지역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다.


박성현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은 "지방대학 위기가 오래전부터 시작돼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학협력단을 신설해 지역과 지방대학이 같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과 대학 상생발전 추진단을 구성해 대학 재정 지원 확충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메디컬·에너지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일자리·정주 여건 등 지역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시군·대학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협의체를 통해 현재 지역 대학이 겪는 위기를 함께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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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석 기자 강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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