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달 세계 생산 대수가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이날 5월의 생산·판매·수출 실적을 밝히면서 세계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대비 83% 늘어난 67만 1000대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기에 그 반동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돌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80만 2000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5월 해외생산은 93% 증가한 46만9000대로 미국에서 전년동월 실적의 약 5배인 10만 8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은 64% 증가한 20만 1000대를 기록했다.
5월 세계 판매는 45% 증가한 84만대로, 해외 판매는 48% 증가한 73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다목적 스포츠차량(SUV)의 하이랜더와 세단 캠리, 코롤라 등이 꾸준히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한 24만 2000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16만8000대를 기록했고, 일본 내에서는 SUV 해리어와 야리스의 판매 호조로 31% 증가한 10만9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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