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23% 1위… 이낙연, 사면발언 후 10%까지 떨어져

ISSUE / 강은석 기자 / 2021-01-15 15:44: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로 크게 하락하고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5일 밝힌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이 대표는 10%로 크게 하락했고 이 지사는 23%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3%로 이 대표를 앞지르고 2위로 올라섰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가 3%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6%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 선호도가 43%로, 이 대표(23%)를 크게 앞섰다.


이외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유승민 전 의원 1% 순이었다.




이낙연 사면 발언 후 지지율 급락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겸허하게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이 대표의 전 대통령 사면 발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했던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잘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지난 4일 KBS 9시 뉴스를 통해 이 같은 사면 발언에 대해 "저의 이익만,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써 검토할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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