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자사 중소 온라인 쇼핑 판매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매출 성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 연구진이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거래가 발생한 약 40만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이하 신규 창업자에게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판매자는 지원을 못 받은 경우보다 165배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 자금 융통을 돕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경우 매출 성장률이 157배, 마케팅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는 72배를 각각 기록했다.

네이버는 2018년부터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8만6000명의 판매자가 결제 수수료 180억원을 지원받았고, 마케팅 비용 지원으로 8만여 판매자가 200억원 상당의 혜택을 누렸다고 밝혔다.

강형구 교수는 "국내 기업이 자국 소상공인의 디지털 성장 지원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뿐 아니라 자국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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