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위한 '공공임대 산업단지' 틀 마련

WITH / 강은석 기자 / 2020-10-21 15:37:46


경기도가 임대료 부담과 관련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의 틀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21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를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SNS에서 한 중소기업인의 '인프라를 갖춘 산업용지는 매입과 임대가 너무 비싸 영세기업으로서 엄두가 안 난다. 공공임대 산업단지를 조성해 적정가격으로 공장임대를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의 제안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임대료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산업용지 필지를 소규모로 분할해 기업의 부담 감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


경기도는 연말 준공 예정인 평택BIX와 내년 준공 예정인 연천BIX 산업단지의 일부 용지를 공공임대로 공급할 방침이다.


실무협의체는 경기도, 평택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며 사례 검토, 연구 용역, 구체적 실행계획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기연구원을 통해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발굴 용역'에 착수, 평택과 연천 외에 대상 지역을 발굴할 예정이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앞으로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단 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저렴하게 산단에 입주,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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