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4월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올 상반기까지 은행권일자리펀드를 통해 2200억원을 출연하고,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과 사회적금융 활성화 사업에 각각 1000억원과 250억원 등 345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9월 이사회에서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출연에 1000억원, 코로나19 최약계층 사업에 300억원, 세계 최대규모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프론트원 운영자금 250억원 등 총 1550억원의 사회공한사업을 확정·의결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실업대책 지원 사업에 200억원과 농어업인 지원사업에 100억원 등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은행연합회 회원사가 참여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는 3년간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 3200억원, 프론트원 운영 자금 250억원 등 총 3450억원이 추가 지원됐다.
일자리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은행권 노사가 공동을 조성한 2000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소방관 방화복 전용 특수세탁기 200대(약 5억원)를 지원했고,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코로나19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와 별도로 은행권은 2월부터 지난 8개월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97조7000억원, 만기연장 93조5000억원 등 총 192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대상 예방물품 지원,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 지원, 성금 기탁, 생필품 지원 등 총 291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은행권 사회공헌 지원 실적은 2018년 9905억원, 2019년 1조1359억원에 이어 올해 추산치 1조520억원 등 연평균 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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