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영남권 산불 재난폐기물 95% 이상 처리 완료 발표

환경과 정책 / 윤승조 기자 / 2025-07-01 15:12:35

환경부가 영남권 산불 재난폐기물을 95% 이상 처리했다고 밝혔다.

1일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난 3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 74만 3천 톤 중, 6월 말 기준 95.6%에 해당하는 71만 1천 톤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처리율은 △울산광역시(울주) 100%(0.08만 톤), △경상북도(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 95%(73.7만 톤 중 70.4만 톤), △경상남도(산청·하동) 100%(0.6만 톤)로 나타났다.

 

앞서 환경부는 추경예산 1,120억 원을 포함한 국비 1,420억 원을 피해 지자체에 신속하게 교부했으며, 재난폐기물 처리 지연의 주요 원인인 지자체의 위탁용역 계약체결 현황을 집중관리해 신속한 계약체결을 이끌었다.

 

또한,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경상북도는 산불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현장을 매주 점검하고, 처리실적을 관리하여 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산불 피해 주택과 소규모 공장의 잔여 재난폐기물 3만여 톤(전체의 약 5%)도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곧바로 처리할 계획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재난폐기물 관리와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면서, “여름철 수해 폐기물에 대해서도 처리 지연 및 2차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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