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근로자 인권보호 전수조사·근로실태 점검 정례화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2-03-31 09:53:58


전남 신안 염전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전수조사 정례화와 근로 실태조사, 근로환경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인권의 땅,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2022년 인권보장 및 증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수립한 제2차 전라남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의 2022년도 시행계획이다.


올해는 ▲안전하고 건강한 전남 ▲누구나 행복한 전남 ▲함께 누리는 전남 ▲인권행정 실현을 위한 인권체계 강화 등 4대 정책목표 아래 14개 추진 방향과 51개 세부 과제를 세웠다. 세부 과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인권정책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인권영향평가 시범운영사업 등도 반영했다.


지역사회의 인권 친화적 인프라 구축, 아동·여성·장애인·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 인권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 확산, 소통 상생하는 인권 협력체계 구축 등 복잡·다양한 인권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도 추진한다.


지난해 신안 염전근로자와 관련,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신규 인권정책으로 염전근로자 인권침해 예방과 보호 강화 대책을 세웠다.


염전근로자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전수조사를 정례화하고 염전근로자 근로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염전산업 근로환경 개선 관련 보조사업과 도 인권 기본조례 개정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인권정책 추진 시 유관기관과 인권단체 간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교류도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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