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암 인수 포기… 협업 통해 CPU 개발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2-02-17 14:58:50


미국 IT업체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설계업체 암의 인수를 포기하고 협업을 통해 CPU의 개발로 주축을 옮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지난해 4분기 결산설명회에서 "경쟁법 당국에 안심감을 주지 못했다"고 암의 인수를 포기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엔비디아는 암 인수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황 CEO는 향후 20년에 걸쳐 암 기술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면서 인공지능(AI) 계산에 사용될 CPU를 2023년 발매하고, 로봇이나 자율주행용의 프로세서의 개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월대비 61% 증가한 269억1400만 달러, 순이익은 전월대비 2.3배 증가한 97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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