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납품 대금 총 1445억원을 당초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납품 대금 1445억원 중 721억원을 협력사에 이미 조기 지급했고, 2∼3월 지급 예정이었던 나머지 724억원도 설 연휴 전에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또한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펀드 지원범위도 확대했다.

1030억원 규모의 LG이노텍 동반성장펀드는 기존에 품질·생산성 향상 투자와 신제품·신기술 개발, 해외 진출 등에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 해소에도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