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오미크론, 고용·경제활동에 리스크…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높여"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11-30 10:06:28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종 '오미크론'의 출현이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진해 리스크를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의 취업 의욕을 감퇴시켜 노동시장 개선 지연과 공급망의 혼란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사전공표한 30일 미 상원에서 의회 증언의 서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연준 이장은 "발밑의 노동시장이 급속히 개선하고 느슨함이 줄어들고 있다. 임금 상승 속도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용에 대해 "성취까지 아직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향을 오미크론이 얼마나 저해할 지가 향후 금융정책 운영의 초점이 된다.
급속히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됨으로써 내년에 걸쳐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공급제약의 지속성과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고,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내년에도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생활필수품·서비스 가격 상승을 통해 사람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와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면서 고인플레이션이 정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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