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료고문 "오미크론, 기존 백신으로 중증화 예방 가능성 높아"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11-29 16:23:26


미국 의료고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종 오미크론에 대해 "기존 백신으로 중증화를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파우치 수석 의료 고문들로부터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에 대해 설명을 받았다. 파우치 고문은 이에 대해 "보다 명확산 정보를 얻으려면 앞으로 2주 정도 걸리지만, 기존 백신으로 중증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인 29일 의료대책당국에서 최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직접 미국 국민에게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휴가 중이던 26일 "중증화를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미국민들은 예방 강화를 위해 추가접종(부스터 접종)을 받으면 좋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는 조기의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오미크론이 확인된 것을 근거로, "세계적으로 접종을 받지 않는 한, 이 판데믹이 끝나지 않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호소했다.


한편 지난 26일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한때 1000달러를 넘는 장면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하락에 대해 "예상된 일"이라며 "신형 코로나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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