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오미크론,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 상기시켜 줘"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11-29 15:56:59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에 위협받는 가운데 뉴질랜드 총리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던 총리는 현 단계에서 뉴질랜드에서 오미크론 변이종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으나 "오미크론은 국경에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세계 정세가 발전함에 따라 국경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뉴질랜드는 앞으로 약 5개월간 대부분의 해외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봉쇄할 계획이다.


반면 아던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종의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증거들이 수집돼야 한다며 "그것은 백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델타보다 더 심할 수도 있고, 더 약할 수도 있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애슐리 불름필드 보건국장은 당국이 오미크론을 막기위해 국경에서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는 동안 오미크론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1만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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