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시아 육상 국경 개방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11-29 15:24: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세계에서 각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육지 국경을 개방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육지 국경이 개방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폐쇄된 이후 약 2년만에 처음이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이날 육지 국경 하나를 재개방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했다.


단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하며 입국시 검사를 다시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사브리 야코프 말레이시아 총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매일 30만명에 달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에 출퇴근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국경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수만명이 고립됐고, 가족과 헤어졌으며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했다.


싱가포르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그들이 도착지 국가에서 시민권, 영주권, 장기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한 1440명의 여행객이 검역 없이 국경을 넘을 수 있따.


또한 지난 24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은 이에 한에 양국간 항공여행 노선도 다시 시작됐다.


싱가포르는 전체인구의 85%가 예방접종을 받았고,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0%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8일 최저치인 일일 신규 확진자 747명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23일 일일신규확진자의 수가 4239명으로 11월 초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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