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000억원 규모 코로나19 극복 지원대책 마련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11-23 14:55:53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기 위해 무이자로 긴급자금 2천억원을 지원한다.
신용등급이나 한도를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 무이자로 지원하는 '3무(無) 플러스 긴급자금'이다.
지난 5월 한 달만에 1000억원이 모두 소진돼 이번에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렸다.
신용점수 744점 이하 6∼10등급이거나 신용평가등급이 BB∼CCC로 낮은 영세사업자 전용 금융상품인 '모두론 플러스'도 75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100억원 확충한다.
자가격리된 단시간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 3천여 명에게 1인당 23만원을 지원하고, 특수고용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1만8천여 명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택시 운전기사 2만1600여 명에게 1인당 30만원, 전세·마을버스 기사 2400여 명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연, 전시 중단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문화예술인 60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 300석 미만 소공연장과 개인·위탁 영화관 12곳에 운영자금으로 최대 1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1300여 개 관광업체에는 업체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화폐인 '동백전'으로 30만원 이상 결제한 뒤 보상으로 받은 3만원을 지역상권에서 다시 쓸 수 있는 '상생소비 리워드'와 동백전 캐시백을 최대 15% 지원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부산시의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 '동백통'은 내년 1월 시내 전역에서 시행한다.
시는 내년 한 해 이 앱을 쓰는 상공인의 가맹비, 중개수수료, 광고비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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