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세안 정상회의 결석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10-26 16:14:06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미얀마 측이 결석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은 챤 에이 미얀마 외무차관을 정상회의에 초청했지만, 미얀마 국군 민아운플라인 총사령관이 초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석했다.
미얀마 조민툰 보도관은 "주권국가로서의 평긍한 권리가 존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석했다"고 전했다.
가맹국의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개최된 올나인 정상회의에서는 특사 수락 등 미얀마군과 아세안의 4월 합의 사항에 대해 이행하지 않을 우려가 잇따랐다.
리센륭 싱가포르 총리는 "특사에 신속하고 완전하게 협력하도록 국군에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프라쳇 태국 총리는 "대화를 촉진하는데 있어서 특사 파견은 최초의 중요 단계"라고 꼬집었다.
이스마일 사브리 말레이시아 총리는 "의장국 브루나이의 결단을 완전 지지한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는 미얀마 국군을 초대하지 않았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