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대리점 부정행위 발견… 대리점 13곳서 총 6503대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9-29 17:46:04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계열사의 판매업체를 조사한 결과 총 12개사 13대리점에서 차량의 6503대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사토 야스히코 도요타 일본 판매사업본부 부본부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대중들에게 막대한 걱정과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문제가 있었던 업체는 도요타모빌리티도쿄(522대), 네트워크도요타야마나시(260대), 돗도리토요펫(519대) 등으로 전해졌다.


업체에서는 배기가스와 브레이크의 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수치를 조작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AT그룹 자회사 네트워크도요타아이치에서 5000대 이상의 차량의 부정행위가 발각돼 일본 당국의 처분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도요타는 전국 대리점 4852곳을 조사했다.


사토 부본부장은 엔지니어의 부족과 대리점 경영진이 현장에서 무리를 시키는 점 등이 부정행위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재발 방지책으로 도요타 공장의 직원은 대리점에 파견하고, 주말에 집중된 차량 작업을 평일로 유도할 방침을 전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