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 반려동물시장 급속도로 커질 것"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9-29 17:33:58


중국에서 반려동물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했다. 1인가구나 고령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


29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출산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을 선택하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반려동물시장 규모를 300억 달러(한화 약 36조 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향후 2030년까지 연간성장률을 19%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례로 반려동물에게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을 줬지만, 최근에는 포장 사료를 주는 흐름으로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료 지출이 이 시장의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3분의 1이 1인 가구라면서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서 반려동물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1인 가구는 내년 92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반려동물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며 반려동물의 개체 수는 절대적으로 많지만 미국 반려동물시장에 비해 개발이 덜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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