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일상 식료품 가격 오른다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9-27 14:14:07


일본에서 10월부터 마가린이나 커피 등의 일상 식료품의 가격이 인상된다.


27일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에 다르면 유키지루시 메구미루쿠와 메이지 등 유제품 기업은 내달 1일부터 마가린류 등의 가격을 올린다.


콩이나 유채 등의 기름 성분이 산지의 기후 불순과 중국에서의 수요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과류 기업인 야마자키 제빵와 후지빵도 출고 가격을 각각 평균 7%, 8.4% 가량 인상한다. 오일 밀스도 오는 11월부터 가정용 식용유 등의 가격을 kg당 30엔(한화 약 320원) 이상 올릴 전망이다.


커피의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커피콩을 생산하는 브라질 등에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아지노모토AGF는 10월 1일부터 가정용 상품 40개의 가격을 인상하고, UCC 우에시마커피는 앞서 9월 가격을 인상했다. 매장가격 상승폭은 20% 가량이 예상되고 있다.


밀가루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10월부터 밀의 정부매도가격이 개정돼 정부가 수입한 밀을 제분업체 등에 판매할 시 평균 19% 인상된다.


농림수산성의 추산에 따르면 가정용 밀가루의 가격은 1kg당 14엔(한화 약 150원)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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