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유기·유실동물 서포터즈 1천명 선착순 모집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09-14 10:59:22


BGF리테일이 CU 유실·유기동물 상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동물 수는 13만401마리다. 하루 평균 357마리의 반려동물이 보호센터에 입소한 것이다. 하지만 10마리 중 4마리 이상은 반려인을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포터즈는 올해 말까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와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야하는 국가정책 및 정보 홍보, 반려동물 입양하기 캠페인 등 활동을 펼친다.


신청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보호중인 동물 입양 절차를 소개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 해당 게시글의 URL과 인증샷을 첨부하면 된다.


CU는 1000명을 선발해 기념품으로 반려견용 CU 유니폼을 선물한다. 반려견용 CU 유니폼은 실제 CU 근무자들이 착용하는 보라색 조끼와 닮은 디자인으로 등 부분에 동물보호관리 시스템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프린트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동물 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가 연계 운영하고 있는 관리 시스템이다. 반려견 등록, 반려동물 분실 신고 등 업무 처리는 물론 유실·유기동물들도 확인할 수 있다.


입양을 원할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보호센터에 입양 의사를 밝히고 주거 환경 점검 및 반려인 인터뷰, 반려동물 양육 교육 등 절차를 밟으면 된다. 입양이 성사되면 소속된 지자체로부터 소정의 입양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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