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오염수, 원전 앞바다 1㎞ 앞에서 방류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8-25 11:26:10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원전 앞바다 1㎞ 앞 해양에서 방출할 예정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과 관련해 오는 2023년까지 해저 터널을 원전 앞바다 1㎞ 부근까지 건설해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을 밝혔다.


내달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계획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4월부터 오염수를 연안과 근해 어디서 방류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을 최대한 제거 처리한 수 100배 이상 희석해 방류할 방침이다. 이때 희석에 사용할 바닷물을 원전 부근에서 가져올 계획이다.


연안에 방류할 경우 공사 비용이 적지만, 현지의 불신감 감소 등을 이유로 1㎞ 밖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해저 암반을 도려내고 그 안에 배관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내달 해저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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