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日가상화폐 시장서 매도 압력"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8-24 13:52:35


일본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상화폐거래소에 매도 압력이 걸려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4일 신문에 따르면 일본내 최대 거래소 비트플라이어의 증거금 거래 해소 문제와 QUOINE의 해킹 피해에 따른 고객 자산의 유출이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에 부담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비트프라이어의 제 1종금융상품거래업 등록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행된 개정 금융상품거래법으로 이전에는 일본암호자산거래업협회(JVCEA)의 자율규제규칙에 따라 이루어졌지만, 증거금 거래에 금상법상의 금융상품 파생상품 거래에 관한 규제가 적용된 것,


증거금거래에서는 계좌에 맡긴 증거금을 담보로 함으로써 증거금의 2배의 금액의 거래가 가능하다. 현물거래보다 자산효율이 높고, 교환업자에 있어서는 수익성도 높다. 지난해 5월 라쿠텐월렛이나 GMO코인, DMM 비트코인 등이 제 1종 금융상품 거래업 등록을 완료했고, 지난 5월 TaoTao와 비트 포인트 재팬 등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그러나 비트 플라이어의 등록은 아직이다. 신문은 비트 플라이어 등록 문제의 배경에 금융청과 비트플라이어 경영진의 알력싸움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플라이어홀딩스는 2년만에 세 차례의 사장 교체를 거쳤고, 현재 하야시 구니요시 전 씨티그룹증권 이사가 사장이다. 금융청은 앞서 사장직을 벗어난 공동창업자 카노 유조 전 사장이 경영에 관여하는 현체제에 불만을 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재량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등록이 되지 않는다면 유예기간인 10월까지 고객의 증거부자고를 해소해야한다. 6월말 예치자산 잔액은 4348억엔으로 최소 900억엔 미만의 매도 압력이 생긴다.


시장에서는 6월 가상화폐 시세가 회복세인 것을 감안하면 1000억엔대 초반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비트 플라이어 측은 "계속해서 등록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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