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조기 정상화 시민단체, 평택공장서 상생발전 간담회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08-20 15:07:50
경기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 모임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와 쌍용차 측이 18일 상생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쌍용차 측은 회생계획 인가 전 기업 인수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한 뒤 공장 이전과 새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지금까지 총 11곳으로, 오는 27일까지 가상 데이터 룸을 통한 현황 파악, 공장방문 및 경영진 면담 등 예비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달 15일까지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인수 기업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쌍용차는 공장 이전과 새 공장 신설과 관련해 평택시, 경기도 등과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며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과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 조건과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 범시민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등 지역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4월 발족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쌍용차의 조기 회생을 바라는 시민 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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