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융계, 탈탄소 가속화 움직임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7-26 15:31:56


우리나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금융청도 탈 탄소에 대한 투자 구조와 금융 정책을 통해 친환경에 대해 움직이고 있다.


26일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금융계에서 탈탄소를 밀어주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와 금융청은 투자자가 안심하고 그린본드(환경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환경대책을 추진하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전환 채권 등 원활한 자금 수당을 통해 탈탄소에 대한 노력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금융청과 도쿄 증권 거래소에서 검토하고 있는 구조는 독립적인 기구가 환경 채권의 발행 절차 및 조달 자금의 용도를 파악해 '보증 문서'를 허가하는 구조로 발행 절차가 적절한지, 사업이 실제로 환경친화적인지 등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건에 충족하면 인증을 내는 등의 형태를 상정하고 있다.


또한 제삼자 기관이 인증한 환경 채권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이 쉽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ESG 관련 투자 상품도 수정을 가할 방침이다. 자산 운용 회사와 채권 등에서 ESG 대응의 보증을 제공해 평가기관에 대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방법과 근거를 추가하는 것을 시야에 넣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운용사는 고객에게 보여주는 서류에 종목의 선정 기준과 제품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친환경 인증이 어려워지면 모처럼 고조되고 있는 환견 관련 투자 열풍을 식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