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비 부담 요구에 필리핀, 사우디행 인력배치 중단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5-28 17:39: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비와 보험료를 이주민들이 부담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필리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인력배치를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실베스트레 벨로 필리핀 노동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추가 배치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롤리 프랜시아 정보국장이 28일 밝혔다.
프랜시아 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500여명의 근로자들의 출항이 금지됐다고 밝혔고, 항공사 측도 300여명이 필리핀 항공편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말 전체 해외근로자 중 1/5를 차지할 정도로 필리핀 이주노동자가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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