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생산라인 자동화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5-28 16:44:54


일본 소니그룹이 TV사업의 주력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을 2023년까지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제품 설계에서 생산까지 일체로 추진해 사업 체제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23년까지 자동화 공장을 목표한다.


자동화 공장이 완공되면 비용이 2018년 대비 7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신문은 한국과 중국의 기업의 약진으로 일본 기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니그룹은 2019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생산 혁신 사업 기반을 공고히한다고 전했다.


최근 전자기기는 효율적 생산에 강점을 가진 중국과 대만에서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가 대두되고 있다. 소니그룹도 TV 생산의 일부를 맡기고 있다.


그러나 소니그룹은 최신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빠르게 싸게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첨단제품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을 계속할 방침을 내세웠다.


최근 소니그룹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공장에 최초로 무인생산라인을 도입했다. 또한 남은 라인도 자동화를 추진한다. 소니는 자동화의 중점이 되는 제어프로그램 등을 자체개발할 방침이다.


단 로봇으로는 되지 않는 사용 공정이 있어 완전 무인화는 어렵다고 전해졌다.


공장의 자동화에 따라 수천명 규모의 직원들을 단계적으로 감소시킬 방침이다.


소니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음향장비 공장을 오는 9월까지 중단하고, 생산을 TV에 집약할 방침이다. 통합 후, 음향기기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자동화 기술을 확립한 뒤, 다른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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